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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의 역사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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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 16-06-16 10:53


 

기타의 종류가 다양해서 <기타>라고 하면 <클래식 기타>만 있는 것은 아닌데,  

제목을  간단하게 <기타의 역사>라고 적고 보니,

너무나 자연스럽게 <기타의 역사>가  무조건 <클래식 기타의 역사>를  의미하는 것처럼 되어버린 듯하다.

하지만 기타의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기타의 역사>가 왜 <클래식 기타의 역사>가 될 수 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기타의 유래는 고대 음악에서 찾을 수 있다. 대략 B.C.4000~3500년 경의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고대 이집트 아라비아 등지의

고분과 벽화 등에서 발견되는 기타와 닮은 여러 종류의 발현 악기 그림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그래서 기타는 현존하는 악기 둥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발현악기 키타라(kithara) 

 

고대 그리스의 발현 악기로 리라(lyre)와 키타라(kithara)가 있었다.

키타라는 서아시아에서 수입된 무겁고 견주하기 힘든 악기였다.

나무로 된 U자형의 무거운 공명통에 세로로 줄을 친 악기로 왼쪽 가슴에 안고 오른손 손가락이나 상아로 된 픽(pick)으로 연주한다.

현의 수에 따라서 트리콜드(3현), 테트라콜드(4현), 헵타콜드(5현), 헥사콜드(6현) 등으로 불렸고

7현 키타라는 종교제전이나 운동경기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기타(guitar)의 명칭이 여기서 유래된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키타라에는 기타(guitar)와 다르게

목(neck)이 없어서 그렇지 않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간혹 그리스나 로마이 예술에서 보여지는 류트는 판도라(pandora) 또는 판도로스(pandouros)로 불리어 졌는데

당시 류트 주자는 혼자 가정에서 연주하는 모습의 조형예술로 표현되었다.

 

 

     

           네퍼(nefer)의 다양한 종류와 모양                             고대 이집트의 네퍼                     오우드(oud)

 

B.C.1400년의 이집트 신왕국 시대의 유적에서는 기타의 선조로 볼 수 있는 발현악기 네퍼(nefer) 혹은 오우드(oud)라는

진보된 악기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8세기경 사라센 제국은 스페인을 지배하였다. 이집트를 거쳐 북아프리카와 스페인으로 갔던 아랍의 지배하에 스페인의 예술과 과학은 

번창하였다. 아랍인들, 즉 무어인들이 들여온 퀴타라(quitara)라는 악기에 의해 악기의 기본 형태가 서유럽 악기 제작자들에게 전해져

기타 탄생의 기반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설이 있다. 이 기타를 아라비아 풍의 기타, 즉 <무어풍이 기타>라고 하는 데

음 하나 하나를 뜯어 연주하는 뿐떼아도(punteado)주법으로 연주되었다. 악기의 뒷면이 둥글고 목이 길며 알몬드(almond)처럼

생긴 악기였으며 류트가 성행하게 되자 스페인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기타라 라티나, 기타라 모리스카                           영광의 문(산띠아고 데 라 꼼뽀스텔라)의 악사들 조각 

 

스페인에는 기타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고대 그리스의 키타라가 발전한 <라틴 풍의 기타>가 있었다.

로마인에 의해 전해져 여러차례의 개량으로 훗날 16세기 경의 스페인 비우엘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의 기타와 같은 8자형 악기로 두 악기의 크기는 소형이었다.

기타는 13, 14세기에 유럽에 널리 보급되어 있었지만 특히 스페인을 그 요람으로 볼 수 있다.

스페인에 남아있는 기록을 보면 기타의 종류에 <기타라 라티나-guitara latina>라는 라틴 풍의 기타와

<기타라 모리스카-guitara morisca>라는 무어 풍의 기타가 있다.

스페인의 북쪽에 위치한 <산띠아고 데 라 꼼뽀스텔라>의 성당 문 조각에도 류트처럼 몸통에서 돌출한 네크를 가지고 있지만 

뒷판이 둥글고 볼록하게 튀어나오지 않고 평평하며 옆판이 있는 기타를 볼 수 있다.

이탈리아는 <기타아라>, 프랑스는 <기테르> 또는 <기테른>, 독일은 <구이테르나>, 영국은 <기턴>,

스페인은 <기타라>등으로 다르게 발음했다.

 

기타리스트 이진우 작성 (참고문헌: 스페인 음악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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