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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기타 고를 때 > 첫번째 이야기 - 수제와 공장기타, 기타의 가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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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 16-06-20 15:36


클래식기타를 고를 때 필요한 정보를 잘 정리해 놓으신

기타리스트 이진우씨의 글을 퍼왔습니다

 

 

< 클래식기타 고를 때 > 첫번째 이야기 - 수제와 공장기타, 기타의 가격대 

(제목 클릭 시 원글로 이동)

 

다양한 종류의 기타 중 클래식 기타를 하겠다고 결정했다면 클래식 기타 고르는 법에 대해서 알아봐야 될 것입니다.

  

1. 수제품과 공산품 기타의 구분

클래식기타는 수제품과 수제품이 아닌 공산품기타가 있죠.
그런데 시작부터 조심해야 하는 것이 이 부분입니다.
 
기타를 파는 악기점에 가보면..
정말 그럴리없는 대량 공장 생산 저가의 기타에  말도 안되게 <수제>라고 딱지가 붙어있는 것을 봅니다.
물론 가격 때문에 수제다 또는 수제가 아니다라고 판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10만원에서 50만원 대의 악기라도 수제는 엄연히 수제악기라고 할 수있는 악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수제라는 것은 대량 판매의 목적으로 뚝딱 뚝딱 나오는 것이아닌,
공정에 따라 기계를 물론 사용하지만~
기타 하나 하나에 장인의 정성이 들어가고
섬세한 장인의 손길 끝에서 나오는 고유의 깊고 독특한 예술적인 향기와 느낌이 담긴, 
연주자가 원하는 음악을 기분좋게 연주할 수 있게 해주는,
그냥 악기가 아닌 작품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탄생된 수제 기타는 그야말로 기타 하나 하나가 가진 소리가 전부 다르고 매력이 있습니다.  
 
그 반면에 공산품 악기는 동일한 가격대 급의 일률적인 나무와 재료 사용과
백이면 백개가 별로 오차없이 비슷하게 만들어져 나옵니다. 말 그대로 똑같이 나오는 공산품인 거죠. 
 
경우에 따라 위에서 언급한 말도 안되는 수제악기도 있고
수제 버금가는 공산품 악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든지 그 결과물인 악기가 얼마나 가치 있게 만들어졌는지, 
그 악기로 연주하는 연주자가 얼마나 기분좋은 몰입을 할 수 있게 하는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수제기타라고 우겨도 도저히 그렇게 봐줄 수 없는 경우가 있고
공장기타라고 해도 정말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수제 기타, 같은 공장 기타라도 악기마다 그 소리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기타를 아는 믿을 만한 사람과 같이 가서 기타를 직접 만저보고 고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2. 클래식기타의 가격대 

일반적으로 기타공방에서 생산되는 저가의 수제 클래식기타는
최저 20~30만원대부터 시작이 되고 기타가 30만원이면 30호 기타, 50만원이면 50호 기타라고 부릅니다.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저가의 클래식기타는 약15만원 선부터 시작합니다.
 
가끔 중국산 악기를 싸다고 들고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처음 기타를 접하는 초보자가 잘 알지 못하면서
100만원 이상되는 기타를 통크게 골라 사는 것도 좋은 현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5만원대의 기타로 클래식기타를 시작하는 것은 정말 반대입니다.
그럴바엔 돈을 더 모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달내에 기타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려면 아예 안사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본 악기 중 정말 최악의 중국산 클래식기타는 인터넷 주문이라고 하는데~
모양이 어쿠스틱기타에 칠은 전부 페인트칠이 되어있고
속에 나무는 결이 전부 일어나 손을 찌르는 가시가 튀어나와있어서
만약 홀에 손을 넣었다가는 손을 다칠 정도이고 어른이 치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사이즈까지 정말 작았지요.
이런 경우 그냥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부득이해서 인터넷 주문으로 기타를 주문한다면~
제발 어느 나라산인지 무슨 브랜드인지라도 제대로 알아보고 주문하면 좋겠습니다. 
 
또 때에 따라서는 새악기가 아닌 중고 7~8만원짜리 기타를 20만원이상 주고 산다는 겁니다.
이런 경우를 보면 참으로 난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일반 어쿠스틱기타도 최소한 20만원 이상주고 사야하는데 
클래식기타는 20만원이라고 하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기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클래식기타는 30만원이하면 원목 나무가 아닌 전부 합판으로 만드는 거고
저가의 합판기타는 치면 칠수록 맑고 또랑 또랑한 소리가 안나고 빈소리로 퉁퉁거리게 되죠.
1달 정도면 초보자의 귀에도 확 느껴질 정도로 소리가 나빠져서 계속 공부하려면 기타를 바꾸는 수 밖에 없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중고로 팔 수도 없는 기타는 버리고 새 기타를 더 비싸게 사야하니 돈을 이중으로 들이게 되는 것 이구요.
 
클래식 기타는 50호 즉, 50만원 정도의 기타부터 앞판 정도만 통판(원목)을 사용합니다.
시작할 때 그 정도 선으로 구매하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를때까지 악기를 바꾸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플륫 등의 악기도 처음 구매할 때 기본 50~60만원은 생각하는데
기타는 50만원이라면 엄청나게 비싸다고 생각하고 더 싼 기타, 더 싼 기타를 찾아다닙니다.
기타에 따라서 50호라도 그 가치가 안되는 것도 있으니 그 부분은 정말 주의해야 하지만,
악기가 잘 만들어졌다는 가정하에~
그 정도 수준의 악기를 가져야 본인이 발전하는 것도 느껴지고,
아무래도 악기가 좋으면 소리 내기가 더 편하니까 발전 속도도 빨라지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소리나 음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들으면서 기타를 배울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 조금 하다 말아버릴 정도가 아니라면~,

처음에 다소 좀 비싼 느낌이 들지모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기타로 구매하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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